I'm Traveler/2017.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여행]58년 전통의 밀브레 맛집, 밀브레 팬케이크 하우스-*

메리팍 2018. 3. 19. 20:58



밀브레(Millbrae)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근처에 있는 한적한 동네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바트의 종점이기도 하고 산호세 쪽으로 내려가는 칼트레인이 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만약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산호세 쪽으로 내려가고자 한다면, 밀브레에서 칼트레인으로 환승하면 된다. 


밀브레에 1959년부터 팬케이크를 팔았다는 곳이 있어 가보았다. '밀브레 팬케이크 하우스'라는 곳인데, 이번 샌프란 여행에서는 2번이나 갔었다. 

가성비도 좋고, 진짜 미국 느낌 듬뿍 나는 식당을 찾는다면 딱일 것 같은 이 곳..!!





Millbrae Pancake House

1301 El Camino Real, Millbrae, CA 94030

millbraepancake.com



이 한적해 보이는 건 평일에 찍은 사진... 주말에는 웨이팅이 꽤 길었다. 

 




북적북적한 내부 사진은 주말 방문 시의 모습이다. 내부가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꽤 넓다. 


우리는 이 날 캘리포니아 오믈렛 (스웨디시 팬케이크 포함), 사이드 윙, 스트로베리 와플,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했다.

오믈렛을 시키면 팬케이크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좀 더 얇은 스웨디시 팬케이크나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먹는 팬케이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의 방문 동안 두 가지 모두 먹어보았는데 두 가지 모두 맛있었다. 

특히, 스웨디시 팬케이크는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 앞에 있는 Sears fine food(시어스 파인푸드)보다 맛있었다. 맛도 있고, 가격은 저렴하고...


   









첫번째 방문에서 꽤나 만족을 했기 때문에, 또 갔다.
이번에는 슈프림 오믈렛에 '버터밀크 팬케이크'를 선택했다 그리고 터키가 들어간 샐러드 하나를 주문했다.
사진에서는 별로 티가 안나는데 샐러드 양이 진짜 어마어마 했다. 결국 2명이서 샐러드는 거의 못 먹고 다 to-go 했다.


- 미국에서는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것이 아주 일반적이다. 

여러가지를 먹어보고 싶어 많이 주문해서 음식이 남았다면 쑥쓰러워하지 말고 투고하고 싶다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포장해 주거나 포장용기를 가져다 준다. -

오믈렛은 여전히 맛있었는데, 슈프림 오믈렛이 햄이 들어가서인지 조금더 짭짤했다. 내 입맛에는 캘리포니아 오믈렛이 최강 메뉴..!! :)

 





완전 완전 만족스러웠던 2번의 방문이었다. 맛도 있고 양도 진짜 많아서 가성비 최고다..!!

(외식물가 비싼 미국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점은 진짜 최고..!)

게다가 엄청난 손님으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모든 서버분들이 진짜 친절하고 기쁘게 일하는 것 같아 보였다. 

서버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고 식사가 만족스러우면 당연히 팁도 더 드리게 되는 것 같다.


- 아시다시피 미국에는 팁 문화가 있는데,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니 아까워하지 말자. 

요즘은 일반적으로 전체 금액의 15~18프로 정도는 낸다고 하던데,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조금 적게, 마음에 들었다면 조금 더 주면 된다.

택시를 탈 때도 팁을 내야 하니 참고.. -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우리나라 브런치집들보다 더 맛있고, 더 저렴했던 곳..!! 아.. 그립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