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 임산부출산교실_3번째 수업 (모유수유)
부천시 보건소에서 하는 임산부 출산 교실 세번째 시간..
오늘의 주제는 '모유 수유'에요.
엄마가 아가에게 줄 수 있는 커다란 선물, 평생 건강의 디딤돌인 모유수유..
기본적인 모유 수유에 대한 이야기부터 모유수유 방법, 모유수유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실질적인 조언과 팁이 많아서 더욱 좋았던 시간이었답니다.
강사쌤의 저작권을 고려해서 PT 내용은 기본적인 것 두 장만 올려요. ^^
우선, 모유수유가 아가와 출산 후 엄마에게 좋다는건 다 아시죠?
WHO에서는 최소한 돌까지는 모유를 먹이라고 권장한데요.
2년 이상 4년 미만 수유를 권장한다는데 이건 사실 현실적이진 않은 기간 같아요. ㅎㅎ
참고로, 제 여동생이 조카에게 모유수유를 2년 정도 한 것 같은데 (심지어 모두 직수) 제가 살면서 본 가장 오래 모유수유한 사람 같아요.
모든 본인의 스케줄과 커리어를 포기하고 아기 옆에만 붙어 있어야 가능한 시나리오죠. ㅠㅠ
모유 수유를 1년 이상 하면 아기의 면역체계와 장내 유익균 이런게 달라져서 아기의 평생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전 최소한 돌까지만이라도 노력해볼 생각이에요.
몇가지 내용만 정리해 보자면,
- 초유 :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나오는 노란색 젖이에요. 면역물질과 항체가 많데요.
- 성숙유 : 전유와 후유로 나뉜답니다.
처음 나오는 전유는 맑은 색으로 유당과 수분이 많고, 후유는 나중에 나오는 젖이며 뽀얀색이에요. 후유에는 미네랄,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영양소가 많데요. 그래서 전유와 후유 모두 먹일 수 있도록 해야 한데요.
- 모유 수유는 양쪽 15분씩, 총 30분 정도 하면 되요. 젖양이 많은 경우에는 아가가 5분만 먹고 잘 수도 있답니다.
1~5분 정도만 세워 안아서 트름을 하도록 하는데, 아기가 안할 수도 있어요. 억지로 오래동안 안고 있을 필요는 없데요.
- 젖은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물려야 한데요.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요.
오른쪽을 물리고 왼쪽을 물렸다면, 다음 수유 텀에는 왼쪽부터 물리고 오른쪽을 물리는 거죠.
아기가 배고플 때 더 열심히 젖을 빨기 때문에 이렇게 교차로 물려야 젖양이 골고루 늘어나고 짝젖이 되지 않는데요.
헷갈리므로 꼭 수유일기를 쓰라고 하셨어요.
- 모유 수유는 분유와 달리 아기가 얼마나 먹는지 알기 힘든데, 아기의 몸무게 증가량과 소변량으로 알 수 있데요.
휴식 시간 후에는 직접 인형을 가지고 다양한 수유자세를 배웠어요.
진짜 완전 유익했던 시간..
막상 실제 닥치면 자그마한 아가를 안고 편히 하긴 힘들겠지만, 이론적으로 배우고 실습을 해본 것과 안해본 것의 차이는 클 것 같아요.
과정 하나 하나 강사님이 설명해 주시면서 실제로 실습해 보았답니다.
그리고 간단한 가슴마사지도 배웠어요.
3번째 수업도 정말 많이 배운 시간이었답니다. 이렇게 오늘도 하나 더 배우면서 엄마가 되어갈 준비를 했어요.
만약, 부천시보건소의 임산부건강관리 사업이 궁금하신 분은 부천시보건소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바로가기)
각 지역보건소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지역보건소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한 엄마되기" 임산부 출산교실 #1 수업 리뷰 바로가기
"행복한 엄마되기" 임산부 출산교실 #2 수업 리뷰 바로가기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눌러주세요..^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