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Mother/임당 Diary

[임당정보]케톤이 뭐에요? (케톤/케톤자가측정법/케톤방지법)

메리팍 2018. 9. 28. 00:08

 

임당 확진을 받은 후에 정말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임신성 당뇨의 관리는 일반 당뇨의 관리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혈당 조절 목표가 일반인과 달라요.

 

임산부의 경우에는,

- 공복혈당은 95mg/dL 미만

- 식후 1시간 혈당은 140mg/dL 미만

- 식후 2시간 혈당은 120mg/dL 미만

 

을 기준으로 관리를 한답니다.

그리고 임신성 당뇨 환자는 케톤도 관리를 해야 한데요.

 

 

 

 

케톤뇨증(케톤산증)이 무엇인가요?

 

 

몸 안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게 되면 당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이 에너지로 쓰이게 되면서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겨서 혈액에 쌓이게 됩니다. 이 케톤은 소변을 통해서 배설되는데요.

케톤뇨증이 생기면 태아의 신경계통을 손상시킬 수 있고, 태아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케톤이 나온다는 것은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충분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 혈당이 정상인데 케톤이 나오는 경우

식사량(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곡류군, 과일군을 처방된 양보다 적게 먹는 경우)이 적거나 6~8시간 이상의 긴 공복이 원인입니다.

식사와 간식의 양과 시간을 잘 지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케톤이 나오면 병원에 문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 혈당이 높으면서 케톤이 나오는 경우

바로 병원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케톤 자가 측정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매번 방문시마다 소변검사로 케톤을 확인해요.

저도 개인적으로 케톤 검사지를 구매해서 아침 공복 또는 탄수가 부족한 날에 케톤 자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아가의 신경계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측정은 어렵지 않아요.

 

1) 케톤 검사지를 통에서 꺼내서

2) 1초 이내로 소변을 검사지에 묻히면 됩니다. 직접 묻혀 검사할 수 있으나 너무 많은 양을 묻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60초 후에 색변화를 확인하면 되는데요. 그 이후의 색 변화는 의미없다고 하니 꼭 60초를 지켜주세요.

 

 

 

 

 

 

 

케톤이 나오는 걸 방지하려면?

 

 

케톤 자가 검사를 해서 색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색이 연한 핑크이면 괜찮은거라고 해요. 하지만 핑크색이 진해지고 보라색에 가까워질수록 케톤이 많이 나온거에요.

 

만약 케톤이 나온다면, 혹시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이 적지는 않은지 (특히 탄수화물), 운동을 너무 과도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점검이 필요해요.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으로 적정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또한,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케톤증 예방을 위해 당뇨가 있는 임산부나 임신성 당뇨 임산부에게

하루 열량 섭취량을 1700~1800Kcal 이하로는 제한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취침 전 간식을 권장한답니다. 공복이 길어지면 케톤이 나오기 쉽거든요.

자기 전이라 부담스러운 간식은 피하고 우유나 두유 정도를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의 경우에는 우유나 두유를 먹었을 때보다 GI지수가 낮은 100% 통밀빵을 조금 먹고 잤을 때가 제일 케톤이 적게 나오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취침전 간식을 바꾸어가면서 확인해 보면 본인에게 맞는 간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단, 케톤 관리는 의사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다니는 대학병원에서 관리를 해서 저도 관리를 하는 것이지만 각자 판단하셔서 관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

 

** 임신성 당뇨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은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에서 제공받은 '임신성 당뇨병 관리' 책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