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행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페탈루마(Petaluma)라는 도시였다.
페탈루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에 있는 도시로, 동쪽으로 126km 거리에 주도인 새크라멘토(Sacramento)가, 북쪽으로 32km 떨어진 곳에 카운티의 행정중심지인 산타로사(Santa Rosa)가 있다.
흔히 샌프란시스코 근교 투어로 와이너리를 가기 위해 '나파밸리' 많이 가는데, 나파밸리는 저번에 가 보았으므로 이번엔 소노마 쪽 와이너리도 가볼 겸 소노마 쪽으로 가기로 했다.
페탈루마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Yelp를 검색해서 별점이 4.5 정도 되는 Sax's Joint라는 곳을 찾아냈다.
이 정도 별점이면 진짜 맛집으로 봐도 된다고 한다. https://www.yelp.com/biz/saxs-joint-petaluma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의 레스토랑..!
컨셉이 '50년대의 식사' 이런 느낌이다. 모든 것이 '복고풍'이다.
무얼 먹을지 메뉴를 둘러보다가 나를 '빵' 터지게 했던 마지막 부분..
DADDY ALWAYS SAID,
"YOU GIRLS WORK TOO HARD TO BE DOING IT FOR SOMEONE ELSE.
WE SHOULD OWN OUR OWN PLACE."
WELL, DADDY.... "WE DID IT!"
해석을 하자면,
아빠는 항상 말씀하셨지.
"너네는 넘 열심히 일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할 수 없어. 우리는 우리의 가게를 해야만 해."
음.. 아빠.. "우리가 해냈어요!"
그냥 무언가 미소 짓게 하는 메시지.. 재밌다.
커피를 주문했더니 로고 컵에 커피를 주는데, 알아서 리필도 해준다.
내가 시킨 캘리포니아 베네딕트..
아보카도가 들어간 에그 베네딕트다. 사이드로는 감자 선택..!!
수란도 적당히 익었고, 소스와 감자도 맛있고.. 완전 맛있었다..!!
또 다른 메뉴인 Just a Cheeseburger(저스트 어 치즈버거).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도 신선하고 좋았다.
이 사진에는 치즈버거 안에 들어가야 하는 야채가 안 나왔는데, 서버에게 말했더니 주방에서 깜박한 것 같다며 햄버거 안에 들어갈 야채를 따로 갖다 주었다. 햄버거 안에 고기만 들었다고 놀라지 마시고, 야채 넣어서 먹으면 된다. 신기한 시스템.. ! :)
햄버거 패티가 아주 두껍고 맛있었다. 결국 모두들 과식함... :D
"우리는 와이파이가 없어요. 1955년인 듯 서로 이야기 나누세요" 메시지도 매력적...!
식사를 마치고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
밥 먹기 전엔 보이지 않았던 조형물들이 보인다. ㅎㅎ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
알록달록 귀여운 조형물들이 많다. 외부에도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꽤나 넓었던 레스토랑..
1950년대 같은 분위기도, 음식 맛도 마음에 들어서 아주 만족했던 식사였다. 서버들도 매우 친절했다.
그리고 홈메이드 시나몬 롤과 잼을 판매하던데, 시나몬 롤이 진짜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옆 테이블 사람들이 시나몬 롤을 주문했더니,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1개 남았다고 하는 걸 들었다.
나 시나몬롤 좋아하는데, 못 먹어봐서 조금 아쉬웠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식사..!! :)
위치는 아래 링크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