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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Traveler/2016. Taiwan

[대만여행] 대만맛집 #3 - 융캉뉴러우멘(永康牛肉麺館)/미미크래커/스무시하우스


​중정기념당 구경을 마치고, 슬슬 걸어 융캉제로 이동해 본다.

구글맵으로 보니 걸어갈만한 거리..!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살짝 흐렸다.

대만에는 오토바이가 참 많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오토바이 주차장이 그려져 있다.

조그만한 오토바이 주차 구역이 귀엽고, 조금은 생경하다.






한 10여분 걸으니 유명한 '미미크래커'가 보인다. (출구에서 미미크래커까지는 약 650M 정도 된다)

미미크래커는 한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누가크래커'인데, 야채크래커 사이에 누가가 들어가 있는 크래커라고 생각하면 된다.

16개의 크래커가 들어있는 박스 하나가 150NT, 우리나라돈으로 ​5,500원 정도 되는 가격이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엄청난 줄을 서서 구매할 수 있는데, 많이 사고 싶은 사람은 예약을 하는게 진리다.

내가 미미크래커에 간 날은 월요일..!

원래는 미미크래커가 쉬는 날이지만, 예약자들을 위해서 ​문을 열어 둔 미미 언니..

예약이라도 할 겸, 가서 말을 걸었는데, 둘이서 5박스를 지금 살 수 있단다 (예약취소자나 노쇼 덕분에 현장에서도 이렇게 기회가 생긴다)​

그냥 가족 아니라고 하고 단 1박스라도 더 살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ㅋㅋㅋㅋㅋ​

그렇게 생각치도 못한 미미크래커 5박스를 득템하고 우육면을 먹으러 융캉뉴러우멘(永康牛肉麺館)으로 고고..!!

미미크래커에서 모퉁이만 돌면 금방 똭...! 나타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문을 연지 얼마 안된 ​11시 10분 경.. (오픈은 11시)

그래도 이미 좌석은 거의 만석이다. 간신히 큰 테이블에서 마지막 남은 2개의 자리에 앉았다. 일본인으로 보이는 여행자들과 테이블 쉐어..!​








우선, 우육면은 고기향이 듬뿍 난다.

개인적으로는 스파이시가 더 맛있다. 맑은 우육면은 먹다보면 살짝 살짝 물리는 느낌이 있는데, 스파이시는 그런 느낌이 덜하다.

그리고 조금씩 느끼해질때쯤 오이 한 입..!!

오이를 썰지 않고 으깨서 만든다는 오이가 새콤달콤하니 피클의 역할을 해준다.

테이블에는 우육면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야채과 매운 양념이 놓여 있는데... 맑은 우육면이 느끼하면 매운 양념을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우리는 두 가지 맛을 다 보고 싶어서 둘다 시켰는데 그냥 스파이시만 시켜 먹어도 될 것 같다.

그냥 큰 것을 시켜서 둘이 나누어 먹어도 괜찮을 듯..!!

 

우육면을 먹고, ​입가심을 하러 근처에 있다는 스무시하우스 찾았다. 역시나 줄이 길다.

간신히 자리를 잡고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맞은 편에 총촤빙 맛집이 보인다. 역시나 긴 줄...!​





아이스크림을 얹을까? 푸딩을 얹을까 하다가 아이스크림으로 선택..!!

인터넷에서 찾아두었던 이미지를 보여주고 10프로 할인도 받았다. (210NT > 189NT : 한화로 약 7천원)

망고철엔 망고가 더 맛있단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던 망고빙수.. 얼음도 망고맛이다..ㅎㅎ





융캉뉴러우멘과 스무시빙수를 먹고나자 이미 배가 터지기 직전인 우리 부부..

총촤빙은 그냥 지나가면서 쓰윽 보고 지나갈 수 밖에..! ㅠㅠ

몬가 출근길에 팔면 매일 사다 먹을 것 같은 비쥬얼의 총촤빙은 다음 기회에 먹어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