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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Traveler/2016. Taiwan

[대만여행]대만맛집 #1 - 덴수이러우(점수루/點水樓)


나에게 있어 대만은 '소룡포(샤오롱바오)'의 나라다.

우리나라에 처음 '딘타이펑'이 들어 왔을 당시 (꽤나 오래전이다..ㅎㅎ) 육즙이 가득한 그 샤오롱바오에 얼마나 감탄을 했던지...

"대만 본점 가서 먹으면 더 맛있데.." 라는 말을 들으며, "언젠가 대만에 가서 샤오롱바오를 먹어야지." 했었다.​

드/디/어 그 '샤오롱바오의 나라' 대만에 왔다. 근데 난 딘타이펑이 아닌 덴수이러우에 가기로 했다. ㅎㅎ

듣기로는 딘타이펑과 덴수이러우의 장인들의 스승님이 같단다. 맛도 비슷하다는 것 같고, 딘타이펑의 그 긴줄을 기다릴 자신도 없고, 그리고 얼마 전 대만을 다녀온 회사 동료가 덴수이러우가 더 맛있다고 해서... 그래서 난 과감히 딘타이펑을 포기(?)하고 덴수이러우에 가기로 했다. ^^

​點水樓 (Dian Shui Lou)

dianshuilou.com.tw

No. 64, Huaining Street,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Taiwan 100

Break time 있음.


구글맵의 도움으로 한 방에 '덴수이러우'를 찾았다...!! ​운이 좋게 한 방에 착석..!! 메뉴판에 영어뿐 아니라 한글도 있어서 참 편하다.

​     








우리가 간 시간은 저녁 8시쯤?

관광객과 현지인이 적당히 섞여있는 느낌이었고, 자리도 조금 여유가 있어 보였다.

​샤오롱바오 (TWD 220)와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XO 비빔면 (TWD 220)을 시켰다.

덴수이러우는 차값을 따로 받는다 (1인 TWD 35)​.





샤오롱바오는 딘타이펑에서 보던 것과 비슷했다.

생강은 따로 주고, 간장과 식초는 테이블 위에 셋팅 되어 있으니 알아서 소스를 만들어서 같이 먹음 된다.

먼저 육즙을 맛보고.. 생강을 얹어 먹어본다.

음~~~ 육즙이 한국 딘타이펑에서 먹던 것보다는 조금 더 진한 맛이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샤오롱바오..!!

(아.. 갑자기 주말에 딘타이펑이라도 가야겠다 싶어진다..ㅎㅎㅎ)​





xo비빔면은 소스가 따로 나와 부어 먹음 되는데, 그냥 다 넣음 간이 맞는 것 같았다.

매콤한 맛이 한국인들에게 맞나보다.

생각보다는 조금 더 매콤하다.

근데, 사실 기대를 너무 했는지, xo 비빔면은 그냥 그랬다. 특별할게 없는 맛 같은...;;

대만에서 몬가 매콤하고 대만향이 없는 음식이 그리워질 때 먹었더라면 좀 달랐으려나?

그냥 딤섬을 하나 더 먹을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다.




아쉬운 마음을 디저트로 달래보기로 한다^^

​직장 동료의 추천메뉴이기도 했던 디저트인데, 메뉴에 그림을 보고 시켜도 된다. ㅎㅎㅎ

슈크림이 들어간 호빵 맛이다. 문득, 지하철역에서 파는 병아리모양 빵이 생각났다. ^^

가격은 TWD 90..​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기대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 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대만에서의 첫 식사...!​

샤오롱바오 1, XO 비빔면 1, 디저트 1, 기본 2인 Tea 이렇게 해서 660 대만달러가 나왔다.

한화로 약 24,000원 정도 되는 가격..




아.. 사진보니까 샤오롱바오 먹고 싶다.

아쉬운데로, 딘타이펑이나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