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m Traveler/2017.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근교 여행(1) - 하프 문 베이(Half Moon Bay) Poplar Beach


주말을 맞아 가까운 바닷가로 놀러가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하프 문 베이 (Half Moon Bay)' 라는 곳으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약 5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하프문베이 구글맵으로 바로 보기>>



원래는 항상 갔었다는 리츠칼튼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이 날 따라 레스토랑 예약이 full이라 리츠칼튼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ㅠㅠ

하지만 덕분에 가본적 없는 새로운 장소를 발견(?) 하게 되었다.구글 맵에서 확인하니 내가 갔던 곳 이름이 Poplar Beach..

주차를 하고 보니, 근처 집들이 너무 이쁘고 여유로워 보였다. 야외 테라스 하나쯤은 다 갖고 있는 느낌..!! :)

한 채 사고 싶.....ㅋㅋㅋ



     



지나가는 청년들을 따라 해변쪽으로 이동을 해 본다.
사실 이 날 5월임에도 날씨가 너무 추웠다.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신비로운 분위기도 느껴졌다.
하지만, 이 추운 날씨에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나만 춥나보다.


신기한 모양의 지형들, 짙은 안개, 그리고 그 안개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이쁜 집들이 인상적이었다. 













한참을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은 캠핑장이 나왔다.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그릴 등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빈 자리가 하나도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었다. 

해변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파도가 너무 세서인지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여긴 수영보다는 서핑에 어울리는 바다 같다.         
         






잠시 바다를 바라보고 금세 돌아 나와야 했지만 (힘들고.. 캠핑 준비도 안해갔고..ㅠㅠ) 다음에는 꼭 캠핑 준비를 해 와서 제대로 나들이를 즐기면 좋을 것 같았다. 가끔 자전거 등이 지나가긴 했지만, 아이들도 뛰어 놀기 좋아보였고... 가족 나들이로 딱인듯..!!

샌프란시스코 근교 여행으로 캠핑이나 해수욕 (또는 서핑) 하고 싶으시면 '하프 문 베이'이 괜찮을 것 같다. 
하프 문 베이에는 바닷가 말고도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한 다운타운(?)도 있으니 그 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가게 구경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