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세번째 산모교실은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맘스쿨이랍니다.
날이 좋은 어느 가을 날, 현대 아울렛 가산점 6층의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열렸어요.
매일아이에서 미리 신청을 하고 당첨되면 참석할 수 있는 맘스쿨이랍니다.
예비맘(임산부)을 위한 예비엄마코칭을 비롯해서 부모코칭 클래스도 있어요.
1부 : Active Birth
2부 : 임산부 명품체조
입장할 때, 보리차 음료수와 앱솔루트 맘스쿨 행운추첨권을 함께 나누어 주신답니다.
이 추첨권은 작성했다가 2부가 끝나고 제출하심 되요.
첫 시간은 정영철 의사쌤이 해주시는 출산에 대한 강의였어요.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았답니다. PPT의 이미지들은 저작권이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하셔서 첫 페이지만 공유해요.
우린 언젠가부터 출산=고통이라고 생각해 오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여자의 몸은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출산의 고통은 줄일 수 있다고 하셨어요.
호흡법, 연상법 등 내가 고통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볼 필요가 있으며, 분만의 환경(어둡고 편안하고 편안한 누군가와 함께 할 것)의 중요성도 강조하셨답니다.
그 외에도 현직 의사쌤으로서의 여러가지 유용한 Tip과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의료진의 편의가 아닌, 아가와 산모를 위한 자연스러운 출산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언젠가부터 공식처럼 되어버린 출산의 과정이 참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 자연스러운 출산을 위해서는 예비 부모의 결단과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았어요. 또한, 시간과 비용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구요.
어쨌든 태어나자마자 엄마 품에 안겨 숨을 고르는 아이의 모습과 고통보다는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찬 출산 영상은 인상적이었어요.
2부 시간은 심선미 강사님의 임산부 명품체조 시간이었어요.
두 아이의 엄마라는 강사님이 직접 경험하면서 찾아낸 체조를 다 함께 해보았답니다.
의자에 앉은 채로 하는 체조였는데, 생각보다 혈액순환이 잘되는게 느껴지고 재밌었어요.
몸두 꽤나 풀렸구요. 단지 자리가 좀 좁아서 마음껏 팔 다리를 쭉 피지 못했답니다.
공간에 비해 참석자가 많은 듯 했지만, 의자 간격을 조금 더 떨어뜨려 두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후기 찾아보신다는 담당자님... 다음엔 의자 간격을 넓혀 주세요. ㅎㅎ)
마지막, 경품 추첨 시간...
지난 2번의 산모교실에서 크고 작은 선물을 이미 받은지라 이번엔 기대하지 않았어요.
스펙트라 유축기와 젖병소독기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말이에요. ㅎㅎ
저처럼 당첨되지 않아도 슬퍼 마세요.
당첨 후 참석하신 모든 산모들에게 주는 선물이 있답니다.
궁중비책 밸렁싱 크림 정품을 포함해서 궁중비책 수딩 플루이드, 궁중비책의 다양한 샘플을 비롯해서
마더케이 샘플, 앱솔맘 샘플과 면봉, 군기저귀 샘플까지 선물로 받았어요. 무엇보다도 궁중비책 선물이 마음에 들어요 ^^
강의도 체조도 좋았는데 가산 현대아울렛까지 다녀오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지하철역에서 왜 이리 먼 것인지..ㅠㅠ
덕분에 오늘은 꿀잠 자겠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산모님들도 '어떻게 출산을 할까?'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막상 닥치면 "당장 제왕해주세요" 또는 "무통이요!!" 하고 외칠지 모르겠지만,
출산이라는 아름답고 고귀한 순간이 나에게도 아가에게도 더욱 의미있고 좋은 기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Have a swee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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